Void Form Void Connection
보이드 폼, 보이드 커넥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오픈하우스서울: 임진영, 염상훈, 성주은, 김형진, 최진이
보이드 역사 리서치: 김지현
보조연구원: 김다은, 김찬규, 문희재, 연진철, 이수경, 차위엔
조선시대 종친부, 근대의 기무사, 현대의 미술관이 공존하는 서울관은 공원같은 건축, 보이드(마당), 군도형 미술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서울관의 쓰임새에 대한 건축가의 기대이기도하고, 미술관이 주변 지역에 갖는 태도를 보여준다. 개별 섬처럼 존재하는 군도형 미술관의 배치 형식은 미술관 자체가 도시 조직의 연장선으로 존재하도록해서 주변의 길은 그대로 미술관 내주의 길이 되고, 마당으로 연결된다. 오픈하우스서울은 이런 미술관의 배치와 건축적 특징을 주변 지역 - 소격동, 삼청동, 가회동 등 -으로 확장해 서울관 경계에 놓인 여러 어반 보이드를 리서치하고, 그 성격을 분석한다. 또한 옥상과 같이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여백의 공간을 찾아 다양한 시점의 보이드를 탐색하고자 한다. 건축에 한정된 보이드의 의미를 확장해 도시 조직의 경계에 놓인 보이드의 가능성을 발견, 포섭하려는 시도다. 변화의 시기를 거치며 조각나거나 차단된 주변 지역의 보이드를 드러내어, 군도형 미술관을 표방한 서울관이 가진 주변 조시 조직과 연결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주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