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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소식] YAC_Garden of Knowledge : Honorable Mention 수상 - 송재원, 윤예준, 김정민, Sun Xinyue



2025 YAC 국제 공모전에서 Garden of Knowledge를 주제로 DSL 송재원, 윤예준, Sun Xinyue, ADL 김정민 연구원이 Honorable Mention을 수상하였습니다.

지도교수: 이대송교수님(송재원,윤예준,Sun Xinyue 연구원), 이상윤교수님(김정민 연구원)

<주최>
Young Architects Competitions

The Horitage

예술은 지식과 마찬가지로 인식할 수 없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대학은 지식이 생산되고 실험되는 장소로, 다양한 상징적 표현이 실현되는 공간적 배경을 제공한다. 콜라지오 보로메오의 넓은 정원은 도시 속에서 ‘다른’ 공간, 즉 헤테로토피아로 작용하며, 현실과 분리된 채 이상적인 환경에서 예술적 실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곳의 재현된 자연환경과 역사적 흔적은 예술가들에게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풍부한 배경을 제공한다.

이번 건축적 개입은 단순히 기존 건물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 ‘다른’ 공간 안에 새로운 비물질적 맥락을 도입하는 것이다. 기존 건물은 현실 세계에서 이상적 공간으로 넘어가는 진입점이 된다. 아치를 지나 정원으로 들어서면 낮은 지붕과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전시 공간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얕게 가라앉은 층들과 기둥이 중첩된 공간이며, 다른 하나는 그 위에 떠 있는 볼록한 원형 거울이다. 전자는 "원래 있었던 것"을 상징하며, 한때 지어지지 못한 과거의 흔적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반면 후자는 실체를 지닌 물리적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형상이라기보다 확장된 가상 공간으로 인식된다. 이 두 요소의 관계 속에서 물리적 전시 공간은 현실성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지붕은 넓고 평평하지만 멀리서 보면 입체감을 지닌 초현실적인 오브젝트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번 개입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정원 안에 놓인 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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