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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소식] 2024 차세대문화공간공모전 장려상 - 김지훈



이의행 교수님 지도하에 김지훈(19, 건축학)학생이 2024 차세대문화공간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주최>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청계천의 장소성:땅의 감각을 기반으로 한 문화공간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자연하천에서 현재 인공하천으로의 복원에 이르기까지 수표교와 같은 인도교, 해방 후 불법 고상주거 형태인 바라크, 복개를 위한 기둥, 청계고가도로, 등 청계천은 수도 서울의 도시 개발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매우 강한 장소성을 지녔다.
청계천 주변의 정체성과 건축적 상징성이 거세된 일반적인 한국의 오피스로부터 역사 도심 청계천의 일부로, 서울의 도시적 시간 선상에서의 공간적 현상을 통해 장소의 기억을 감각하게 하는 오피스와 문화공간이 결합된 건물은 어떠해야하는가. 청계고가도로, 청계천을 복개하면서 드러난 지하 공간, 청계천이 지닌 잊혀가는 기억들과 땅의 감각들을 문화공간과 오피스의 업무공간 성질에 녹여 새로운 청계천의 과거를 연상하고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공간의 얼굴을 보이고자 한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을 닮은 계획은 청계고가도로를 연상시킨다. 우선적으로 고가도로의 무한히 평행하는 듯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코어를 한쪽으로 모두 몰았다. 그리고 형성되는 직선형과 곡선형의 고가도로의 평면을 통해서는 각각 정적이고 업무적인 프로그램과 유연하고 휴식의 프로그램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곡선형 공간의 기하적 공간감을 3차원으로 확장하여 반구형으로 구성하고 아랫 층의 영역으로의 의도적 침범을 유도하여 두 개 층이 서로 기하적 감각을 통해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였다.

청계천이라는 장소가 지닌 지하 복개와 고가도로의 특성을 현상학 감각으로 구현한 오피스와 문화공간이 결합된 공간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장소에 대한 체험이 사람들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자기동질성을 유발하여 공통된 문화를 형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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